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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지진 피해 포항 대학생에 1년간 국가장학금

교육부, 지진 피해 포항 대학생에 1년간 국가장학금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17-12-13 23:12
업데이트 2017-12-14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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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경북 포항 강진으로 피해를 본 가정의 대학생과 내년 신입생이 1년 동안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다. 태풍·지진 등 자연재해 때문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 대학생에게 국가장학금을 지원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가 13일 발표한 국가장학금 특별지원책에 따르면 포항 지역의 지진 피해 대학생들은 국·사립대 구분 없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정부 재정 지원 제한 대학 재학생도 대상에 포함한다.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은 이번 2학기 등록금부터 내년 1학기까지 1년치 등록금을 전액 받는다. 이번 2학기 등록금은 환급을 받고, 내년 1학기는 감면을 받는 방식이다. 내년에 입학하는 신입생은 입학금과 1년치 등록금 전액을 받게 된다. 군 입대나 질병으로 휴학 중인 학생은 복학 후 1년 동안 지원한다. 교육부는 혜택을 받는 인원은 3000명 정도로, 모두 100억원가량이 돌아갈 것으로 추산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지원이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당한 가구의 대학 학비로 말미암은 가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대상 학생들은 읍·면사무소 또는 주민센터에서 발급하는 ‘피해 사실 확인서’, ‘가족관계증명서’를 대학에 제출해 지원 신청을 하면 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7-12-1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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