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문민화 마침표…5개 실장 민간인 임명

입력 : 2017-12-07 22:28 ㅣ 수정 : 2017-12-0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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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전력자원관리실장에 박재민(50·행시36회)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을, 군구조·국방운영개혁추진실장에 김윤태(53)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오는 11일자로 임용한다고 7일 밝혔다. 신임 대변인에는 최현수(57) 전 국민일보 군사전문기자가 임명됐다.

국방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인사복지실장에 이어 전력자원관리실장과 군구조·국방운영개혁추진실장까지 국방부 내 차관보급 5개 실장 직위 모두 일반직 공무원 또는 민간 전문가가 임용되면서 국방부 본부의 문민화가 완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국방부 본부 실장은 대부분 예비역, 특히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예비역 고위 장성이 임명돼 왔다. 앞서 임명된 여석주 국방정책실장은 2010년 예편한 예비역 해병대 중령 출신이고, 김정섭 기획조정실장과 이남우 인사복지실장은 일반직 공무원이다.

국방부는 “실·국장급 인사를 통해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국방부 문민화’의 이행과 국방개혁의 강력한 추진 여건을 마련했다”며 “특히 군에 대한 문민통제 원칙을 구현하기 위한 인적 기반을 조성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본부 및 연구기관 등의 주요 직위자를 단계적으로 문민화하고, 예비역 임용 시에는 전역 이후 상당한 기간이 경과한 경우에만 임명 가능하도록 새로운 인사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신임 대변인 임명도 획기적이다. 국방부 대변인으로 언론인 임명 전례는 있었지만 여성 언론인을 기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신임 실장은 국방부 주요 부서를 실무적으로 두루 역임해 국방부 내부 업무에 정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신임 실장은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30여년간 국방 분야를 연구해 국방개혁에 대한 전문성과 식견을 갖췄다. 한편 국방부는 국장급 직위 중 공석이었던 정보화기획관에 권혁진(53) KIDA 책임연구원을, 보건복지관에는 권영철(46·행시37회) 전력정책과장을 임용한다고 밝혔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2017-12-0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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