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취임날 태어난 ‘취임둥이’ 아기와의 만남 화제

입력 : 2017-12-07 19:02 ㅣ 수정 : 2017-12-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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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7일 서울 노원구의 에너지제로(EZ) 주택 오픈하우스 행사에 참석해 입주민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 대통령이 안은 아기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서울 노원구 ‘노원 에너지제로 주택 오픈하우스’행사에 참석, 한 신혼부부 입주세대를 방문해 아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 12. 07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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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이 안은 아기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서울 노원구 ‘노원 에너지제로 주택 오픈하우스’행사에 참석, 한 신혼부부 입주세대를 방문해 아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 12. 07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이날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입주민 아기와의 ‘특별한 인연’도 눈길을 모았다. 이 주택의 신혼부부 입주자 이병국씨는 문 대통령에 “저희 아기가 태어난 지 7개월 되는데, 대통령님 취임하신 날 태어났다”고 소개했다.


이씨는 “지은 지 30년 된 아파트에서 살다가, 거기 외풍이 너무 세서 (아이가) 감기를 3주 정도 앓았는데, 여기 오니까 따뜻해서 감기가 낫고, 난방이 확실히 잘 된다”며 에너지제로 주택에 입주하게 된 것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아이가) 5월 10일에 태어났느냐”고 되물었다. 문 대통령의 물음에 이씨는 “(5월) 9일에 같이 투표하고, 10일에 병원 가서 (태어났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장에서 이씨 옆에 앉은 여성을 보고 “이 분이 짝지(배우자)세요?”라고 진지하게 질문했고, 이씨는 당황한듯 “아닙니다”라고 말해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문 대통령은 환한 웃음으로 자신의 취임날 태어난 아이를 어르며 안았다. 아이는 문 대통령의 품에 안겨 울지도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이 집 아이가 만 5세가 될 때 제가 이제 임기를 마치는데, 입주 자격이 몇 년간 주어지는가요?”라고 궁금해했고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신혼부부는 6년이고, 아이가 둘 생기면 최장 10년까지 살 수 있다”고 답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집을 살펴보던 중 아이 방에 있는 생후 날짜 기록을 발견하고 “대통령님, 오늘이 취임 며칠째인지 아십니까? 이 아이랑 똑같잖습니까. 212일째입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씨 부부는 “날마다 날짜를 세고 있다”고 웃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서울 노원구 ’노원 에너지제로 주택 오픈하우스’행사에 참석, 한 신혼부부 입주세대를 방문해 아이를 안아 주고 있다. 2017. 12. 07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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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서울 노원구 ’노원 에너지제로 주택 오픈하우스’행사에 참석, 한 신혼부부 입주세대를 방문해 아이를 안아 주고 있다. 2017. 12. 07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한편 노원구에 조성된 이 주택단지는 전력 낭비를 막아주고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실내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등 전용면적 39~59㎡ 121가구 규모의 임대단지로 공급됐다. 신혼부부 100가구와 고령자 12가구, 산업단지 근로자 3가구, 협동조합 3가구, 연구모니터링 2가구, 게스트하우스 1가구 등이 입주했다.

국토부는 노원구 실증단지에 대한 연구 모니터링을 지속해 오는 2025년 에너지제로 주택 공급 목표의 실현 가능성 등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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