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장희진 이경규 팀은 아들 둘을 둔 가정에 입성, 따뜻한 한 끼에 성공했다. 시끌벅적하지만 화목해 보이는 네 식구를 보며 장희진은 “결혼하고 싶다”며 가정을 꾸리고 싶은 마음을 고백했다.
장희진은 “5년 전부터 결혼을 하고 싶었는데 못 하고 있다. 작년까지 결혼이 너무 하고 싶었는데 올해는 약간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결혼 생각이 엄청 있다”고 강조하며 “빨리 아이도 낳고 싶고, 남자만 있으면 바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결혼이라는 게 어려운 것”이라며 “그런데 사는 건 더 어렵다”고 겁을 줬다.
장희진은 자신의 나이가 조금 많다며 현재 35살임을 밝혔다. 집주인 아주머니는 자신도 직장생활을 하다 35살에 결혼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장희진은 희망적인 눈빛을 반짝였다.
장희진은 부부에게 대화할 시간이 있는지 물었고, 집주인 아주머니는 “저희는 주로 낮에 통화하거나 아니면 밤에. 아이들 잘 때”라고 답했다. 미혼인 장희진은 “못 봐요 영화? 제가 아직 결혼을 못해서”라며 결혼 생활의 현실을 궁금해 했고, 이경규는 “애들이 자고 있는데 어떻게 집을 비우니. 애들은 그냥 두는 거 아니야”라고 나무랐다.
집주인 아주머니는 “제가 결혼을 하면 1년에 한 번씩 남편과 해외 여행을 가겠다 했는데 8년 동안 못 가고 있어요 이래저래 사정도 있고 그게 쉽지 않더라고요”라며 “엄마는 5분 대기조예요 언제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고 항상 집에 있어도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전화오면 가야하고 직장 다니는 워킹맘들은 진짜 대단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아들 키우는 엄마들한테 경이로운 박수를 보낸다”면서 존경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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