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中여행사, 단체관광 해제되자마자 비자 신청

中여행사, 단체관광 해제되자마자 비자 신청

이창구 기자
이창구 기자
입력 2017-11-29 22:24
업데이트 2017-11-30 00:4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새달 초부터 유커 본격 한국 방문

중국 국가여유국이 지난 28일 베이징과 산둥 지역에 한해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하자 현지 여행사들이 곧바로 여행객 모집에 나서는 한편 단체 비자 신청도 서두르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과 산둥성의 여행사 중 일부는 이미 한국 법무부에 한국 여행을 위한 단체 비자를 신청했다. 중국 여행사가 단체 비자를 신청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이다. 단체 비자는 개인 비자와 달리 중국 현지 여행사들이 주중 한국대사관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으로 한국 법부무에 직접 신청한다. 단체 비자 신청은 국가여유국의 출국 허가를 전제로 한 것이어서 단체관광객들은 12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두 지역의 여행사들은 특히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으로 한국 여행상품을 안내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베이징의 한 여행사 관계자는 “한국 단체여행이 개방돼 베이징과 산둥에서 출발하면 지금이라도 갈 수 있다”면서도 “한국 여행 상품에 롯데 관련 일정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갑자기 한국 단체관광이 가능하게 된 것으로, 산둥과 베이징 사람만 되는 것이 아니라 산둥이나 베이징에서 출발하기만 하면 된다”면서 “관련 내용에 대해 윗선의 지침이 있었다”고 전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2017-11-30 5면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