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속보] 북한 “ICBM 신형 ‘화성-15형’ 발사 성공…美전역 타격 가능”

[속보] 북한 “ICBM 신형 ‘화성-15형’ 발사 성공…美전역 타격 가능”

이혜리 기자
입력 2017-11-29 12:35
업데이트 2017-11-29 13:5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북한이 29일 새로운 대륙간 탄도미사일일(ICBM)인 ‘화성-15형’ 미사일을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화성-15형 미사일 존재를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29일 북한 미사일 발사 성공 알리는 조선중앙TV 중대보도. YTN 캡처
29일 북한 미사일 발사 성공 알리는 조선중앙TV 중대보도. YTN 캡처
북한은 이날 낮 ‘중대보도’를 통해 발표한 정부성명에서 “조선노동당의 정치적 결단과 전략적 결심에 따라 새로 개발한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5형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이날 발사를 직접 지시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사실상 국가핵무력 완성을 선포했다.

성명은 “김정은 동지는 새 형의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5’형의 성공적 발사를 지켜보시면서 오늘 비로소 국가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켓 강국위업이 실현되였다고 긍지 높이 선포했다”고 전했다.

성명은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5형 무기체계는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로켓”이라며 “지난 7월에 시험 발사한 화성-14형보다 전술 기술적 재원과 기술적 특성이 훨씬 우월한 무기체계”라고 주장했다.

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무기 개발과 발전은 전적으로 미제의 핵공갈 정책과 핵위협으로부터 나라의 주권과 영토 완정을 수호하고 인민들의 평화로운 생활을 보위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 국가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 한 그 어떤 나라나 지역에도 위협으로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엄숙히 성명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이번 화성-15형 미사일은 29일 새벽 3시18분(평양시간 2시48분) 평양 교외에서 발사됐으며 정점고도 4475㎞, 사거리 950㎞를 53분간 비행했다고 성명은 밝혔다.

성명은 “로켓은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53분간 비행하여 조선 동해 공해상의 설정된 목표수역에 정확히 탄착되었다”며 “시험발사는 최대고각 발사체제로 진행되었으며 주변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