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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검사로 전립선암 진단… 정확도 98%”

“소변검사로 전립선암 진단… 정확도 98%”

김지수 기자
입력 2017-11-28 10:21
업데이트 2017-11-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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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검사로 전립선암을 98%의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7일 보도했다.

네덜란드 라드바우드(Radboud) 대학 메디컬센터가 개발한 이 소변검사법(SelectMDx)은 현재 전립선암 검사에 널리 사용되는 전립선 특이항원(PSA: prostate-specific antigen) 검사에서 전립선암으로 의심되는 결과가 나왔을 때 시행하는 전립선 조직검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PSA 검사는 전립선 세포가 파괴될 때 혈액 속으로 흘러들어 가는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를 재는 것인데 전립선 세포는 전립선암만이 아니라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염, 요도염에 의해서도 파괴되기 때문에 전립선암을 정확하게 판단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

따라서 PSA 수치가 정상수준을 넘어서면 전립선암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전립선 조직 샘플을 떼어내 분석하게 되는데 만약 전립선암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면 심각한 부작용을 수반할 수 있는 조직검사는 쓸데없이 한 셈이 된다.

PSA 수치가 높게 나왔을 때 이용하게 되는 이 소변검사법은 이러한 ‘불필요한’ 전립선 조직검사의 41%를 막아 줄 수 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전립선암일 경우 온순한(low-grade) 암인지 아니면 적극적 치료가 필요한 공격적(aggressive) 암인지도 구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변검사법은 소변에 함유된 전립선암의 2가지 생물표지(DLX1, HOXC6)를 찾아내는 것으로 전립선암의 경우 이 두 가지 생물표지 수치가 8배나 높다고 한다.

소변검사는 의사가 전립선을 압박해 암세포를 짜낸 직후 시행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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