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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홍준표 ‘국회 특활비 횡령 의혹’ 검찰 고발

시민단체, 홍준표 ‘국회 특활비 횡령 의혹’ 검찰 고발

김지수 기자
입력 2017-11-24 11:29
업데이트 2017-11-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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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과거 국회 특수활동비를 유용했다는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됐다.

예산감시 전문 시민단체인 ‘세금도둑잡아라’는 24일 홍 대표가 한나라당 원내대표이던 시절 공금인 특활비를 횡령했다며 업무상 횡령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베트남을 방문했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7.11.23 연합뉴스
베트남을 방문했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7.11.23 연합뉴스
홍 대표의 특활비 유용 의혹은 과거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자신의 당 대표 경선 기탁금 1억2천만원의 출처가 의심받자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그는 2015년 5월 기자간담회에서 “원내대표 시절 국회 대책비로 한 달에 수천만원씩 나온 것 가운데 본인 활동비 중에서 쓰고 남은 돈 일부를 모은 것”이라고 말해 유용 논란을 불러왔다.

이후 홍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운영위원장으로서 급여 성격의 직책수당이 나온다. 그 돈 중 일부를 집사람에게 생활비 조로 지급했다”(2015년 5월 12일), “평소 급여로 쓰던 식사비를 특수활동비로 쓰게 됨에 따라 급여에서 생활비를 줬다”(올해 11월 18일) 등으로 조금씩 달라진 해명을 내놓았다.

‘세금도둑잡아라’는 홍 대표의 행위가 공적인 업무에만 사용해야 하는 국가 예산을 생활비로 사용했으므로 업무상 횡령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박근혜 정부 당시 검찰에서 이 사건을 수사해야 했으나 그렇지 않았다”며 “홍 대표가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맡은 시점부터 계산하면 공소시효가 6개월밖에 남지 않았으므로 지금이라도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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