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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서 수능 듣기 시험장 먹통 사고

정읍서 수능 듣기 시험장 먹통 사고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17-11-23 16:51
업데이트 2017-11-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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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수능 고사장
포항 수능 고사장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이동고등학교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2017.11.23 연합뉴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전북 정읍 호남고에서 방송장비가 고장 나 영어 듣기평가시험에 혼선이 빚어졌다.

23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9분쯤 호남고에서 영어 듣기평가를 하다가 방송장비가 고장 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듣기평가가 시작됐는데 7개 시험장 모두에서 소리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

보고를 받은 전북교육청 수능 상황실에서는 긴급회의를 거쳐 먼저 필기시험을 보도록 했다. 이어 상황실은 미리 준비한 CD 플레이어를 이용해 듣기평가를 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현장에 대기하던 방송 점검반원들이 서둘러 장비를 수리해 무사히 듣기평가를 마쳤다. 이 과정에서 20분간 시험이 순연돼 이 학교 수험생들은 전체적으로 20분 늦게 수능을 마치게 됐다.

이날 사고는 소리를 송출하는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각 시험장에서 CD 플레이어를 이용해 시험을 치를 수도 있었지만 방송장비를 이용해 동일한 시간에 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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