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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시 수능 국어 어려웠다”…지문 길고, 새로운 유형 문제 나와

“1교시 수능 국어 어려웠다”…지문 길고, 새로운 유형 문제 나와

장은석 기자
입력 2017-11-23 11:49
업데이트 2017-11-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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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치러지고 있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1교시 국어영역이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고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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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수능 고사장
포항 수능 고사장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이동고등학교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2017.11.23 연합뉴스
문법·화법·작문·문학영역보다 독서영역이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되는 최근 경향이 유지됐다는 평가다.

김용진 동국대부속여고 교사는 이날 국어영역 출제경향 브리핑에서 “지난 9월 실시된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어렵고 작년과 비슷한 난이도로 구성됐다”며 “신유형 2∼3문제가 출제됐고 독서영역에서도 고난도 변별력 가진 문항을 2개 정도 출제됐다”고 말했다.

조영혜 서울과학고 교사도 “변별력 있는 문제가 출제됐고 체감 난도가 높은 문제도 나왔다”며 “EBS 연계가 안 되고 교과서에도 실리지 않은 작품과 문학이론을 해석하는 문제 등을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치러진 2017학년도 수능에서 국어영역은 수준별 시험이 폐지되고 일부 문제 유형이 바뀌어 비교적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올해 치러진 두 차례 모의평가에서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난도가 엇갈렸다. 6월 모의평가 때는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더 어려웠고 9월에는 다소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출제위원장을 맡은 이준식 성균관대 교수는 이날 브리핑에서 전반적인 출제경향에 관해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국어영역의 경우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수능 출제 문항과 EBS 교재 연계율은 문항수를 기준으로 국어는 71.1%였다.

수능은 1교시 국어영역에 이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오후 5시40분까지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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