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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겨울에 터진 ‘여름골’… “잔류 보여”

[프로축구] 겨울에 터진 ‘여름골’… “잔류 보여”

최병규 기자
입력 2017-11-22 22:46
업데이트 2017-11-2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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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PO 상주, 부산에 1-0 승

26일 2차전 비겨도 클래식 잔류

프로축구 K리그의 유일한 군경팀 상주가 클래식 잔류의 7부 능선을 넘었다.
상주의 미드필더 여름(왼쪽)이 22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전반 7분 선제골을 터트린 뒤 양팔을 뻗은 채 그라운드를 내달리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부산 김도훈 기자 dica@sportsseoul.com
상주의 미드필더 여름(왼쪽)이 22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전반 7분 선제골을 터트린 뒤 양팔을 뻗은 채 그라운드를 내달리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부산 김도훈 기자 dica@sportsseoul.com
상주는 22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챌린지(2부리그) 부산과의 승강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전반 7분 터진 여름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상주는 오는 26일 오후 3시 홈에서 예정된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내년 시즌 클래식 무대에서 계속 뛰게 된다. 반면 안방에서 패배를 허용한 부산은 원정 2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3년 만에 클래식에 복귀할 수 있다.

클래식 최근 8경기 연속 무승(4무4패)의 부진 속에 11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상주는 챌린지 최근 4경기 무패(3승1무)를 기록한 부산에 처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상황은 정반대였다. 상대 전적에서도 1승4무4패로 부산에 뒤진 상주는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퍼붓더니 전반 7분 만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옆줄을 돌파한 신진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까지 치고 들어가 크로스를 올리자 부산의 고경민이 헤딩으로 공을 끊었는데, 길게 흘러나온 이 공을 2선에서 도사리던 여름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부산의 오른쪽 골망 구석을 출렁였다. 10분 뒤 역시 오른쪽을 돌파한 김호남의 패스를 주민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부산은 전반 21분 한지호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골키퍼 펀칭에 막히고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정협이 때린 볼이 수비수 맞고 꺾인 뒤 상주의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에 땅을 쳤다. 부산은 ‘방패 부대’로 변신한 상주의 수비벽을 거세게 두드렸지만 끝내 동점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7-11-2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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