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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지진’ 포항서 석면건축물 피해 조사 나선다

환경부, ‘지진’ 포항서 석면건축물 피해 조사 나선다

강경민 기자
입력 2017-11-19 12:08
업데이트 2017-11-1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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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석면건축물 2천211개…경기·서울 이어 세 번째

환경부는 재난대책본부로부터 지진에 따른 포항 지역 피해신고 건축물 목록을 입수해 이 지역의 석면건축물 피해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환경부는 또 고용노동부와 함께 석면 전문가를 피해 건축물 위해도 평가반으로 파견해 해당 건물의 석면 비산(흩날림) 위험도를 진단하고 유지·보수를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피해신고가 되지 않은 석면건축물에 대해서도 석면 안전 관리자가 자체 점검을 하고 그 결과를 오는 23일까지 보고하도록 조처했다.

환경부는 향후 경상북도와 합동으로 자체 점검이 제대로 됐는지, 관리상태에는 문제가 없는지 등에 대해 점검할 계획이다.

경북 포항에는 지난 15일 오후 2시 29분 31초께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은 우리나라 지진 관측이래 두 번째 큰 규모다.

포항이 있는 경북에는 석면건축물 2천211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경기(3천959개), 서울(3천93개)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경북 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석면건축물은 환경부 석면관리 종합정보망(asbestos.m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면은 장기간 노출되면 15∼30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 악성중피종, 석면폐 등 인체에 치명적인 건강장해를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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