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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연기에 시험지 보안 비상…경찰·교육청 합동 철통경비

수능 연기에 시험지 보안 비상…경찰·교육청 합동 철통경비

입력 2017-11-15 21:28
업데이트 2017-11-1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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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에서 23일로 일주일 연기되자 각 지역에 보관된 수능시험 문제지 보안에도 비상이 걸렸다.

애초 일정대로라면 시험 당일인 16일 새벽 각 학교 고사장별로 관할 교육청에서 문제지를 받아와야 하지만, 시험 연기로 일주일이 뜨는 바람에 문제지를 보관장소에서 안전하게 지키는 일이 급선무로 떠올랐다.

경찰은 전국 85개 보관소마다 2교대로 하루에 경찰관 4명씩을 배치, 교육청 관계자와 합동으로 경비를 담당하기로 했다.

문제지 유출 시도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기동대와 형사 등 인력은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한다. 보관소 관할 지구대·파출소는 2시간마다 1차례 보관소 주변을 순찰하며 의심스러운 동향이 있는지 살핀다.

앞서 경찰은 수능 출제본부에는 지난달 13일부터, 문제지 인쇄본부에는 지난달 31일부터 각각 하루 2교대로 경비인력 4명씩을 배치하고 있다. 이들 2개 장소에도 23일까지 같은 인원이 계속 투입된다.

경찰은 수능이 일주일 늦춰짐에 따라 시험 관련 대비에 연인원 2천492명이 추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험 일정이 일주일 연기된 만큼 예년 수능 당일과 같은 수준의 대비태세를 일주일간 더 유지한다는 뜻”이라며 “문제지 보안에 문제가 없도록 경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능 당일에는 문제지 보관소를 비롯해 시험장, 채점본부 등 3천802곳에 인력과 차량을 대거 투입해 시험장 외곽과 문제지 호송·회송 상황 경비, 수험생 태워주기 등 지원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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