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익부 빈익빈…상위 1% 부자가 전세계 富 절반 차지

입력 : 2017-11-15 14:13 ㅣ 수정 : 2017-11-1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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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100만불 이상 한국 백만장자 69만명…5년 뒤 100만명 육박“밀레니얼 세대, 학자금대출·집값상승에 부자되기 힘들다”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해지면서 상위 1% 부자가 거머쥔 자산이 전 세계 부의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가 14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글로벌 부 보고서’(Global Wealth Report)에 따르면 올해 중반 기준 전 세계 부는 280조 달러(31경3천조 원)에 달해 1년 전보다 6.4% 증가했다.

이번 증가율은 2012년 이후 가장 높았으며, 이는 증시 호황, 부동산 가치 상승 등이 주도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 중에서 상위 1% 부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50.1%에 달해 금융위기 당시(42.5%)보다 부의 불평등이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1인당 부는 평균 5만6천540달러로 집계됐다.

10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백만장자 인구는 전년보다 6%(230만 명) 늘어난 3천600만 명이며, 이 중 1천530만 명(43%)이 미국에 있었다.

일본에는 백만장자가 270만 명(7%)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영국이 220만 명(6%)으로 뒤를 이었다. 중국은 190만 명으로 5%를 차지했으며, 2022년에는 280만 명으로 껑충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백만장자 중 한국인 비중은 2%(68만6천명)였다. 한국인 백만장자는 향후 5년간 총 42% 늘어 2022년에는 97만2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별 가계자산을 보면 북미에 101조 달러가 쌓여 가장 부유했고, 유럽 79조 달러, 아시아태평양(중국·인도 제외) 55조 달러, 중국 29조 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6조6천억달러로 성인 1인당 16만607달러였다.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부를 쌓은 나라는 미국으로, 8조5천억 달러를 불렸다. 중국이 1조7천억 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한편 밀레니얼 세대(1982∼2000년 출생)는 학자금 대출, 대출 규제, 집값 상승 등으로 부모 세대보다 돈 벌기가 힘들어질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보고서는 “베이비 붐 세대가 일자리, 주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밀레니얼 세대는 부모의 젊은 시절보다 소득, 내집 마련 등에서 성과를 덜 보게 될 것”으로 우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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