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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MB, 무슨 올림픽 나가는 것처럼…검찰 조사 기다려야”

박지원 “MB, 무슨 올림픽 나가는 것처럼…검찰 조사 기다려야”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11-13 14:32
업데이트 2017-11-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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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13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적폐청산을 정치보복이라고 반발한 데 대해 “전직 대통령답게 반성하고 검찰 조사를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한 때”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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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서 ‘메시지’ 발표
공항서 ‘메시지’ 발표 이명박 전 대통령이 12일 바레인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에 둘러싸여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을 비판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박 전 대표는 이날 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자숙하고 그런 말을 안 하시고 가는 것은 좋은데, 무슨 개선장군 올림픽 나가는 것처럼 나가니까 그게 문제가 되는 거 아닌가”라면서 “지금 뭐라고 하더라도 당신과 함께 일하던 국정원장, 국방부 장관 등 여러 사람이 구속되고 있고, 그러한 죄상이 나타나고 있지 않나”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치보복과 적폐청산은 구분되어야 된다. (MB) 당신 말씀은 적폐청산이 국론분열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당신처럼 적폐청산해야 국론 통합이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속전속결로 적폐청산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YS정부 때 소위 말하는 적폐청산, 하나회 척결 같은 것을 해서 1년 동안 김영삼 대통령은 94% 지지도를 받았다. 고공행진을 했는데, 적폐청산 피로증이 온다. 그래가지고 너무 국민들이 싫어해서 그 지지도가 추락을 했다. 빨리 속전속결로 깃털은 그대로 두고, 몸통들을 빨리 척결해 줘야 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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