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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찔끔 상승하며 사흘째 사상 최고치…2,490.49

코스피 찔끔 상승하며 사흘째 사상 최고치…2,490.49

신성은 기자
입력 2017-10-24 15:36
업데이트 2017-10-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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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 687.21…1년 만에 68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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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0.44포인트(0.02%) 오른 2,490.49에 거래를 마감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0.44포인트(0.02%) 오른 2,490.49에 거래를 마감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4일 찔끔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1%를 훌쩍 넘는 강세를 보이며 1년 만에 680선을 되찾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44포인트(0.02%) 오른 2,490.49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0.74포인트(0.03%) 내린 2,489.31로 출발한 지수는 혼조 흐름을 보이다가 오전 10시30분을 넘어서며 오름세로 돌아선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지수가 2,490대에 머무르면서 장중 최고치 기록은 새로 쓰지 못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최근 사상 최고치 경신 부담과 제너럴일렉트릭(GE) 주가 급락 등으로 주요 지수가 일제히 내리자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2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40%), 나스닥 지수(-0.64%)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차익 시현 매물에 시달렸지만, 한국은 매물 소화 과정을 먼저 거쳤다”면서 “미국 증시 약세의 여파가 그렇게 크지는 않아 지수가 반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4억원, 27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다만 외국인이 1천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상승 폭은 제한됐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1천72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2.48%), 의료정밀(2.46%), 건설업(1.85%) 등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상당수가 올랐다.

기계(-3.24%), 전기·전자(-1.10%), 증권(-1.07%), 운송장비(-0.48%), 제조업(-0.46%), 전기가스업(-0.13%)만 내렸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0.48%)를 비롯해 SK하이닉스(-3.42%), 현대차(-0.33%), POSCO(-0.90%), LG화학(-1.77%) 등 시총 1∼5위주가 모조리 내렸다.

삼성물산(0.70%), NAVER(0.25%), 삼성생명(2.00%), 삼성바이오로직스(0.79%)는 올랐다.

LG생활건강(6.50%)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와 내수 부진 등으로 악화된 시장환경에도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에 52주 신고가(114만9천원)를 새로 썼다.

이날 482종목이 올랐고, 317종목은 내렸다. 68종목은 보합으로, 1종목은 상한가로 각각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2억3천만주, 거래대금은 4조6천억원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35포인트(1.68%) 오른 687.21로 장을 마치며 지난해 10월6일(종가 684.33) 이후 1년여 만에 처음으로 680대로 올라섰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9월29일(689.8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수는 전날보다 2.69포인트(0.40%) 오른 678.55로 개장한 뒤 사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조금씩 오름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687.45까지 오르기도 했다.

기관과 외국인, 개인이 각각 69억, 28억, 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종가 기준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은 237조원으로 이틀 연속 역대 최대치 기록을 새로 썼다. 거래량은 5억7천만주, 거래대금은 4조1천억원 수준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09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30만주, 거래대금은 약 22억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 내린 1,127.4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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