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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 中공산당 당헌 삽입

‘시진핑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 中공산당 당헌 삽입

신성은 기자
입력 2017-10-24 13:22
업데이트 2017-10-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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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EPA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EPA 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통치 방침인 치국이정(治國理政)이 24일 끝난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이라는 이름으로 당장(黨章·당헌)에 삽입됐다.

19차 당 대회 대표들은 이날 시진핑 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인민대회당에 열린 폐막식에서 이런 내용의 당장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시 주석이 당장 개정안에 대해 당 대표들의 의견을 물어보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어 일사천리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당장에 마르크스레닌주의, 마오쩌둥(毛澤東) 사상, 덩샤오핑(鄧小平) 이론, 3개 대표론, 과학발전관에 이어 ‘시진핑 사상’이 당의 지도 사상으로 편입됐다.

장쩌민(江澤民)과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 주석조차도 자신의 이론에 이름을 걸고 당장에 올리지 못했다는 점에서 시 주석이 ‘시진핑’이란 이름을 올림으로써 중국 공산당 내 절대 권력을 굳혔음을 과시했다.

중국 공산당이 이념을 명기할 때 그 급에 따라 주의, 사상, 이론, 관(觀) 순으로 표시하는 것으로 미뤄 덩샤오핑을 제치고 마오쩌둥급의 지도자가 됐음을 의미한다.

개정된 당장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업의 전체 구도는 5위 1체, 전략은 4개 전면이라고 언급해 시 주석의 통치 방침이 모두 반영됐음을 보여줬다.

시진핑의 정치 철학인 샤오캉 사회 확립·심화 개혁·의법치국·종엄치당 등 ‘4가지 전면’ 전략과 경제·정치·문화·사회·생태 문명 건설 등 ‘5위 1체’ 국정운영 사상 및 전략이 모두 당장(黨章·당헌)에 들어갔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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