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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섬 교동도 황금들녁길 걷기 1,000여명 참가해 성황

평화의 섬 교동도 황금들녁길 걷기 1,000여명 참가해 성황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10-23 16:14
업데이트 2017-10-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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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와 강화군은 실향민의 아픔이 서려 있는 북녘(황해도 연백) 땅이 지척에 보이는 평화와 통일의 섬 교동도에서 “섬과 사람을 잇는 다리, 통일로 가는 길”주제로 걷기 행사를 지난 21일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21일 교동도에서 열린 섬과 사람을 잇는 다리, 통일로 가는 길 걷기행사. 인천시 제공
21일 교동도에서 열린 섬과 사람을 잇는 다리, 통일로 가는 길 걷기행사. 인천시 제공
행정안전부, 통일부, KT와 인천광역시, 강화군,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3월 28일 「평화와 통일의 섬 교동도 프로젝트」 업무협약 일환으로 교동도의 문화⁃역사 자원를 널리 알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자 지역주민과 함께 이번 행사를 준비하였다.

교동도는 북한과 불과 2.6km 떨어져 있어 맑은 날 개성의 송악산이 보이고 전지역이 민간이 출입이 제한된 민통선 청정지역으로 교동도쌀이 밥 맛 좋기로 유명하다.

참가자들은 평화의 다리 교동대교 광장에서 평화와 화합을 염원하는 힘찬 구호와 함께 출발하여 교동도의 황금들녁 해안길 8.4km를 3시간 동안 걸으면서,

KT가 구축한 교동도어플과 비콘을 활용해 코스 중간 중간에 교동도의 문화⁃역사 보물(박두성생가, 월선포, 동진포, 교동읍성, 교동향교, 남산포, 망향대 등)찾기 게임도 하고 해안길의 억새와 들길의 이름 모를 잡초를 밟아 가면서 때 묻지 않은 교동도의 자연과 황금색으로 물들어가는 가을 들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특히 완주 후에는 교동도제비집에서 교동도망향가, 교동면농악대 풍물놀이, 교동도사진전, 가상의 평화 다리와 교동신문 만들기, 평화자전거길 체험 등을 지역주민과 함께 함으로서 참가자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었으며,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완주증과 함께 교동도쌀, 소래습지생태공원 소금 등 푸짐한 기념품도 주었다.

내년에도 인천광역시와 강화군은“평화의 섬 교동도 길 걷기”행사를 더욱 알차고 재미있게 준비하여 참가자에게는 유익하고 좋은 추억을 선사함은 물론 접경지역의 홍보와 경제활성화에도 이바지해 나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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