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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야스쿠니신사 추계 제사에 日각료 참배 ‘제로’

올해 야스쿠니신사 추계 제사에 日각료 참배 ‘제로’

입력 2017-10-22 11:33
업데이트 2017-10-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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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2차 아베 내각 출범 후 처음”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일본 야스쿠니(靖國)신사의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 기간에 참배한 각료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사히신문이 22일 전했다.
일본 야스쿠니(靖國)신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야스쿠니(靖國)신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추계 예대제 기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 등은 지난 17일 ‘마사카키’(眞신<木+神>)라는 공물을 보낸 데 이어 다음날에는 에토 세이이치(衛藤晟一) 총리 보좌관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아사히는 “야스쿠니신사가 매년 봄과 가을에 예대제를 진행하고 있지만 (해당) 기간에 각료의 참배가 ‘제로’가 된 것은 2012년 말 제2차 아베 정권이 발족한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올해는 총선(22일)을 앞둔 가운데 추계 예대제가 이뤄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의 경우 오쓰지 히데히사(尾십<于 대신 十이 들어간 迂>秀久) 회장만 지난 17일 참배한 사례도 있다.

오쓰지 회장은 “(모임 소속 다른 의원들은) 선거가 한창이라 물리적 시간이 없다”며 “선거 후에 되도록 빨리 참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약 246만6천여 명을 신으로 떠받들고 있다.

이곳에는 극동군사재판(도쿄재판)의 판결에 따라 교수형 당한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전 총리를 비롯해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합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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