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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OECD 사무총장 “韓 최장시간 노동 해결 노력해야”

文대통령·OECD 사무총장 “韓 최장시간 노동 해결 노력해야”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7-10-19 18:59
업데이트 2017-10-1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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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멕시코 출신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이 회원국 중 최장 노동시간을 기록하고 있는 양국의 노동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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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 문재인 대통령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본관에서 앙헬 구리아(왼쪽)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구리아 사무총장은 19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만나 “한국과 멕시코가 OECD 회원국 중 최장 노동시간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고 생산성도 OECD 평균의 절반 수준”이라며 “이를 해결하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노동 접근성의 불일치로 발생하는 청년 취업난, 중소기업 구인난이 있다”며 “노동시간 축소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특히 한국 노동시장의 이중 구조를 지적하며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실업 인력을 새로운 분야에 진출시키는 노력이 필요한 만큼 직업 훈련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의 정책 우선순위와 OECD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보다 나은 정책’의 우선순위가 놀랍도록 흡사하다”면서 “향후 한국과 OECD간 협력의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날 접견에서 구리아 사무총장은 최근 OECD가 작성한 ‘한국 디지털화 보고서’의 국문과 영문 보고서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디지털 강국으로서 비교우위를 유지하고 지속적 성장 동력을 개발해 나가는 데 좋은 제언이 될 것”이라면서 감사의 뜻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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