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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초보’ 현주엽의 LG 삼성 꺾고 개막 2연승

[프로농구] ‘초보’ 현주엽의 LG 삼성 꺾고 개막 2연승

임병선 기자
입력 2017-10-17 22:56
업데이트 2017-10-18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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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김시래 18득점 활약

현주엽 LG 감독이 이상민 삼성 감독과의 ‘오빠 대결’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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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 프로농구 LG와 삼성 경기에서 조나단 블락(LG)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1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 프로농구 LG와 삼성 경기에서 조나단 블락(LG)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매직 히포’ 현 감독은 고려대 출신으로 ‘컴퓨터 가드’ 이상민 감독의 연세대와 농구대잔치 흥행을 주도했다. 프로에서는 각각 LG와 삼성 선수로 2009년 3월 29일 마지막 대결을 펼쳤는데 당시 삼성이 6강 플레이오프에서 3승1패로 승리했다.
그리고 8년 반을 훌쩍 넘겨 초보 사령탑인 현 감독이 이끄는 LG가 1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 프로농구 두 번째 경기에서 조시 파월과 김시래가 나란히 18득점으로 앞장서 87-74로 눌렀다. 선수 대결 3124일 만에 현 감독이 사령탑 대결을 이겼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이상하게도 LG만 만나면 힘겹다”고 울상이었는데 1쿼터는 정말 그랬다. 삼성은 19개의 야투를 던져 5개만 꽂아 넣었다. 리바운드도 7-13으로 뒤졌다.

그러나 2쿼터부터 추격한 삼성은 3쿼터 종료를 얼마 앞두고 61-61로 맞섰다. 하지만 LG는 3쿼터 0.7초를 남기고 정창영이 이호현의 본헤드 파울로 얻어 낸 자유투 셋을 모두 성공해 6점 차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4쿼터 삼성의 잇단 실책을 틈타 LG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만들어 낸 속공 기회를 살려 2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은 4쿼터 17개의 야투를 던져 6개만 넣고 리바운드에서 5-11로 압도당한 것이 뼈아팠다. 라틀리프가 30득점 10리바운드로 KBL 최다인 37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이어 갔지만 빛이 바랬다.

또 다른 ‘오빠’ 문경은 감독의 SK는 현대모비스를 82-77로 힘겹게 제쳤지만 가드 김선형이 3쿼터에서 착지하다 오른 발목을 다쳐 비상이 걸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7-10-1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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