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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서 올해 첫 고드름 얼음 관측

지리산에서 올해 첫 고드름 얼음 관측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7-10-15 11:12
업데이트 2017-10-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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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국의 아침 기온은 다소 상승
평년 기온 회복...일교차는 여전히 커 

체감 온도가 영하까지 떨어져 초겨울 날씨를 보인 지리산 일대에서 올해 첫 고드름과 얼음이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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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얼음, 올해 첫 관측
지리산 얼음, 올해 첫 관측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13일 새벽 지리산에서 첫 얼음과 고드름이 관측됐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지리산 칠선계곡 일대에서 관측된 얼음. 2017.10.15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연합뉴스
지리산 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13일 새벽 지리산 세석과 장터목, 벽소령대피소와 칠선계곡 일대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얼음과 고드름이 관찰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리산은 매년 10월 초에서 중순 사이 가을 단풍의 절정기에 첫 얼음이 관측된다. 지난 13일 새벽 3시 30분 지리산 일대 최저기온이 2.9도를 보인 가운데 바람도 초속 6.4m의 칼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2도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10월 중순 지리산 일대는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얼음이나 고드름이 생길 정도의 날씨가 되면서 탈진이나 저체온증 같은 등반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한편 지난 주 후반 아침 출근길이 갑자기 뚝 떨어진 수은주 때문에 힘들었지만 16일 월요일 아침은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 낮 최고기온은 17~20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9도, 서울 12도, 대전 13도, 광주 대구 14도, 부산 16도, 제주 18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에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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