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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성적·리빌딩 다 잡는다”

[프로야구] “성적·리빌딩 다 잡는다”

김민수 기자
입력 2017-10-13 22:44
업데이트 2017-10-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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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LG 감독 취임식

3년간 21억원 계약 국내 최고 대우
“타격코치 공백 채워 신바람 야구를”

KBO리그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류중일(54) 감독 취임식을 열고 새로운 도전을 다짐했다. 프로 입단 이후 삼성에서만 선수, 코치, 감독으로 31년간 ‘푸른 유니폼’을 입었던 류 감독이 다른 유니폼을 입기는 처음이다. 계약 조건은 국내 감독 최고 대우인 3년간 총액 21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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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LG의 류중일 신임 감독이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내년 시즌 성적과 리빌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강영조 기자 kanjo@sportsseoul.com
KBO리그 LG의 류중일 신임 감독이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내년 시즌 성적과 리빌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강영조 기자 kanjo@sportsseoul.com
류 감독은 “지난 2∼3년간 LG에서 추진한 리빌딩을 이어가야 한다”며 ”선후배 간의 경쟁을 통해 미래를 향한 개혁에 속도를 내면 우승의 문도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밖에서 본 LG에 대해서는 “투수력으로 평균자책점 1위를 하고 가을야구를 못한 게 아쉬웠다. 수비는 조금 약한 것 같다”고 말했다. 코치진 구성과 관련해서도 “투수 코치(강상수)는 그대로 갈 것 같다. 다만 서용빈 코치가 사퇴해 타격 코치가 문제”라고 덧붙였다. 또 “나보다 우리, 걱정보다는 실천을 앞세워 명문 구단에 걸맞은 야구를 하겠다. 신바람 야구, 멋진 야구, 무적 LG라는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11년 삼성 사령탑에 오른 류 감독은 4년 연속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이라는 ‘대업’을 일궜다. LG가 그를 영입한 것도 최강 전력을 구축한 노하우를 높이 사서다. 하지만 그의 지도력에 ‘의문’을 품는 이들이 적지 않다. 당시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차우찬(LG), 최형우(KIA), 박석민(NC) 등 걸출한 스타들을 보유한 만큼 당연한 성적을 거뒀다는 얘기다.

지난해 9위에 그치며 감독에서 물러난 그가 LG에서 성적으로 지도력을 입증해야 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7-10-1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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