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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 리스크에도 경제기초 튼튼… 제2 외환위기 없다”

靑 “北 리스크에도 경제기초 튼튼… 제2 외환위기 없다”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17-10-13 22:42
업데이트 2017-10-1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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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경제수석 “실물경제 회복세 지속”

청와대는 13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따른 한반도 안보위기에도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 굳건하며 세계 경제의 상향조정 전망 등이 한국 경제 회복세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일각에서 거론되는 제2 외환위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외화보유고와 기업부채 비율, 경상수지 등 지표가 양호하기 때문에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홍장표 경제수석은 브리핑에서 “최근 북핵 리스크 등에도 경제기초는 튼튼하고 굳건하다”며 “실물경제 면에서 수출·투자 중심 회복세가 지속하고 있고 우리 경제는 예상한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경제라인이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자처한 것은 북핵 위기에도 각종 경제지표가 양호하고 경제의 기초가 튼튼한데도 위기론이 끊임없이 부각되는 데 따른 것이다.

홍 수석은 “9월 수출은 6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 증가율도 29%로 디스플레이·석유화학·철강 등 증가세도 양호하다”며 “최근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3%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우리 경제의 회복세에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그는 “금융시장도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앞으로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식시장은 추석 연휴 이후 3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가 이뤄지고 있고 환율도 북핵 리스크에도 1130∼1140원대의 안정적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수석은 제2 외환위기 가능성과 관련,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 (1990년대 후반)당시와의 경제 펀더멘털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판단한다”고 잘라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7-10-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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