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발생 70%는 상하수관 손상 때문
자유한국당 박찬우 의원 국감자료
운전을 하거나 길을 가고 있는데 갑자기 발 밑이 꺼진다면? 갑자기 땅이 내려앉으면서 구멍이 생기는 지반침하 현상인 ‘싱크홀’이 전국적으로 지난 4년간 3600여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해 평균 900건 꼴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찬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발생한 싱크홀은 전국적으로 총 3625건으로 집계됐다. 연 평균 906건의 싱크홀이 발생한 것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 898건에서 2014년 858건으로 약간 줄었다가 2015년 1036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다시 833건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인구가 밀집한 서울시에서 전체 건수의 81.6%인 2960건이 발생했다. 싱크홀 발생 원인으로는 전체 66.3%인 2405건이 하수관 손상 때문이었고 관로공사 등 기타 원인이 1115건(30.7%), 상수관 손상이 105건(2.8%)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1998년부터 10년 동안 3300억원을 투자해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을 했고 2015년부터는 15종의 지하정보에 대한 ‘지하공간통합지도’도 구축 중에 있다.
박 의원은 “지반침하 발생 원인의 70%는 상하수관 손상‘이라며 ”인구밀집 지역일수록 노후 상하수도관 등 지하 시설물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지반침하 사고가 잦을 수 밖에 없는 만큼 지하공간 안전에 대한 범국가적 통합관리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자유한국당 박찬우 의원 국감자료
운전을 하거나 길을 가고 있는데 갑자기 발 밑이 꺼진다면? 갑자기 땅이 내려앉으면서 구멍이 생기는 지반침하 현상인 ‘싱크홀’이 전국적으로 지난 4년간 3600여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해 평균 900건 꼴이다.
폭우 피해 청주서 싱크홀 발생
17일 오후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지름 2m, 깊이 2m의 싱크홀이 발생해 시 관계자들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17.7.17 연합뉴스
연도별로 보면 2013년 898건에서 2014년 858건으로 약간 줄었다가 2015년 1036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다시 833건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인구가 밀집한 서울시에서 전체 건수의 81.6%인 2960건이 발생했다. 싱크홀 발생 원인으로는 전체 66.3%인 2405건이 하수관 손상 때문이었고 관로공사 등 기타 원인이 1115건(30.7%), 상수관 손상이 105건(2.8%)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1998년부터 10년 동안 3300억원을 투자해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을 했고 2015년부터는 15종의 지하정보에 대한 ‘지하공간통합지도’도 구축 중에 있다.
박 의원은 “지반침하 발생 원인의 70%는 상하수관 손상‘이라며 ”인구밀집 지역일수록 노후 상하수도관 등 지하 시설물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지반침하 사고가 잦을 수 밖에 없는 만큼 지하공간 안전에 대한 범국가적 통합관리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