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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박에 필리핀 남부 ‘피랍주의보’…“IS 추종반군 납치기도”

한국 선박에 필리핀 남부 ‘피랍주의보’…“IS 추종반군 납치기도”

입력 2017-10-11 09:34
업데이트 2017-10-1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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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필리핀 반군이 한국 선박 납치를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필리핀 관계 당국은 무장단체 아부사야프가 필리핀 남부해역에서 한국 선박 납치를 기도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아부사야프는 선박 납치를 위해 필리핀 남부 술루 지역에 푸른색 고속보트를 준비해두고 인근 타위타위 해역과 말레이시아 사바 해안을 운항하는 한국 선박을 1차 목표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부사야프는 한국 선박 납치가 용이하지 않으면 필리핀 남부 지역에 있는 한국인이나 다른 외국인의 납치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국대사관은 필리핀 당국에 한국 선박과 한국인 안전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술루와 타위타위, 바실란 섬 지역은 아부사야프가 외국 선박이나 외국인 납치를 일삼는 곳이다. 한국 정부는 이 지역을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해놓고 있다.

아부사야프는 작년 10월 필리핀 남부와 가까운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 인근에서 한국 국적 화물선 동방자이언트호를 습격, 한국인 선장 박모 씨와 필리핀 국적 선원 1명을 납치했다가 3개월여 만에 풀어줬다.

2015년 1월에는 필리핀 남부 삼보앙가에 있는 아들 집을 방문한 70대 한국인이 아부사야프에 의해 납치돼 10개월간 억류된 끝에 숨지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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