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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귀국 “올 시즌 좀 아쉽다…향후 행보, 모든 가능성 열고 정할 것”

오승환 귀국 “올 시즌 좀 아쉽다…향후 행보, 모든 가능성 열고 정할 것”

장은석 기자
입력 2017-10-11 22:28
업데이트 2017-10-1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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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 대장’ 오승환(35)이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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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흔드는 오승환
손 흔드는 오승환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오승환이 1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인터뷰를 마치고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7.10.11 연합뉴스
오승환은 입국 직후 취재진과 만나 올 시즌에 대해 “좀 아쉽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그래도 배우는 것이 있었다. 보완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2년을 보낸 오승환은 이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거취 고민에 들어간다.

오승환은 2016시즌을 앞두고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2년 최대 1100만 달러 조건이었다.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는 불펜 투수로 출발했으나, 마무리투수 자리를 꿰차며 입지를 굳혔다.

2016시즌 성적은 76경기 79⅔이닝 6승 3패 1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로 뛰어났다.

성공적인 데뷔 첫해를 보낸 오승환은 올해도 기대 속에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62경기 1승 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으로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 보직도 어느새 불펜으로 이동해 있었다.

오승환은 “피홈런, 좌타자 상대 성적 등 수치로 드러나는 것만 봐도 힘들었다”면서도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아쉬움 속에서 계약 마지막 시즌을 보낸 오승환은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지금은 저도 정확히 말할 수 없다. 모든 가능성을 열고 정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미국 메이저리그뿐 아니라 일본과 한국 리그도 고려하는지 묻자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 시즌에 건강한 모습으로 올해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며 “제가 만족할 만한 계약을 하는 게 가장 좋은 결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마중 나온 가족과 함께 공항을 빠져나간 오승환은 휴식과 재충전, 보강 운동을 하며 한국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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