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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시장 연휴 마지막날 ‘후끈’…갤노트8 30만원대 ‘뚝’

이통시장 연휴 마지막날 ‘후끈’…갤노트8 30만원대 ‘뚝’

입력 2017-10-10 10:34
업데이트 2017-10-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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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 9일 3만2천건으로 과열기준 넘어…일부서 고액 보조금 살포

추석 대목 기간 예상보다 잠잠했던 이동통신시장이 연휴 막판 달아올랐다. 남아있던 고객 수요가 몰린 데다 일부 유통망에서 고액의 ‘스폿성’ 보조금이 뿌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한 시민이 ‘갤럭시 노트 8’을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한 시민이 ‘갤럭시 노트 8’을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3만2천323건으로 지난달 30일 시작한 연휴 기간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보는 과열 기준 2만4천건도 거뜬히 넘어섰다.

8일 전산 휴무에 따른 개통 물량과 막판 구매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고액의 보조금이 유포되면서 고객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8 64GB의 경우 번호이동에 6만원대 이상 요금제 가입과 지원금 선택을 조건으로 실구매가가 30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출고가가 109만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60만원 이상의 불법 보조금이 지급된 셈이다.

갤럭시S8은 10만원대, S8플러스는 20만원대까지 실구매가가 떨어졌다.

통신사별로 보면 지난 30일부터 7일까지 824명의 가입자가 순감한 SK텔레콤은 전날 207명이 순증해 가입자 유출 폭이 617명으로 줄었다.

KT는 전날 138명을 추가해 연휴 기간 총 219명의 가입자가 순증했다. LG유플러스는 7일까지 743명의 가입자가 순증했지만 9일 345명이 줄면서 가입자 순증 폭은 398명으로 축소됐다.

지난 1일 단말 지원금 상한제가 사라진 이후 KT 전용폰 갤럭시J7 2017을 제외하고는 기존 상한선(33만원)을 뛰어넘는 사례는 등장하지 않았다.

연휴 기간 이통사와 제조사가 중저가폰 대신 최신 프리미엄폰에 유통망 보조금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방식으로 고객을 끌어모은 결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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