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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모로코전 또 변형 스리백

오늘 모로코전 또 변형 스리백

임병선 기자
입력 2017-10-09 23:12
업데이트 2017-10-1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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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두 번째 유럽 평가전

모로코전 포메이션도 ‘변형 스리백’으로 러시아전 때와 달라지지 않는다. 다만 선수들 얼굴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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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연합뉴스
신태용 감독.
연합뉴스
신태용(47)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비엘(비엔)의 티소 아레나에서 열리는 모로코와의 두 번째 유럽 원정 평가전에 지난 7일 러시아전에서 가동한 ‘변형 스리백’ 전술을 다시 꺼낸다.

신 감독은 9일 스위스 취리히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진과 만나 “좌우 풀백 자원이 없기 때문에 원하는 플레이를 돌릴 상황이 아닌 만큼 가동할 수 있는 자원을 바탕으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드 플레이어 20명 풀가동

신 감독은 중앙 수비수 장현수(FC도쿄)가 상황에 따라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로 역할을 바꾸는 ‘포어(Fore) 리베로’로 나서는, ‘변형 스리백’이 러시아전에서 어느 정도 먹혔다고 판단해 모로코전에도 가동하기로 했다. 더불어 이번 원정에 나선 23명 가운데 필드플레이어 20명 모두에게 1분이라도 출전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송주훈·김기희·임창우 등 수비진 구성

이에 따라 아래쪽(수비진) 얼굴이 상당히 바뀐다. 러시아전에는 스리백으로 권경원(톈진 취안젠)-장현수-김주영(허베이 화샤)이 나섰지만 모로코전에는 장현수를 중심으로 좌우 수비수에 송주훈(니가타)과 김기희(상하이 선화)가 나선다.

왼쪽 윙백으로 나섰던 김영권(광저우 헝다) 대신 임창우(알 와흐다)를 모로코전에 투입해 오른쪽 윙백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과 호흡을 맞추게 한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김보경(가시와 레이솔)을 선발로 내보내고 골키퍼도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에게 맡긴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선발 출전 여부는 9일 마지막 훈련까지 지켜보고 결정된다. 체력적으로 완전치 않아 선발과 교체 출전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신 감독은 “모로코전 결과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내 머리 안에 있는 과정을 통해 월드컵 로드맵을 만들어 가야 한다. 평가전 결과에 일희일비해선 안 된다”며 “내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선수들에게 주문하면서 최종 로드맵을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7-10-1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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