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첫 부인, ‘트럼프 키우기’ 회고록 출간…만남부터 파경까지

입력 : 2017-10-08 10:36 ㅣ 수정 : 2017-10-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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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가 쓴 회고록 ‘트럼프 키우기’(Raising Trump)가 다음 주 발간된다.
트럼프 첫 부인 이바나 트럼프, ‘트럼프 키우기’ 회고록 출간. AP=연합뉴스

▲ 트럼프 첫 부인 이바나 트럼프, ‘트럼프 키우기’ 회고록 출간. AP=연합뉴스

AP통신은 6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하면서 회고록 초판에는 이바나와 트럼프 대통령과의 결혼 생활, 트럼프그룹(the Trump Organization)에서의 역할, 세 자녀 양육 과정, 유럽에서 보낸 유년 시절, 모델 경력 등이 자세히 술회됐다고 전했다.


체코 출신 모델인 이바나는 1977년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 대통령과 결혼해 1992년 이혼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주니어, 장녀 이방카, 차남 에릭 도널드 주니어를 낳은 이바나는 이 책에서 자신의 딸이 나중에 대권에 도전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아마 15년 뒤에 그녀(이방카)가 대선에 출마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퍼스트레이디? 그건 내게 개인적으로 별 매력이 없다. 퍼스트마더? 그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만남부터 파경에 이르는 과정도 자세히 공개했다.

그는 첫 만남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친구들에게 맨해튼의 ‘핫한’ 레스토랑에 자리를 잡아주고 계산을 해준 뒤 호텔까지 대형 캐딜락 승용차로 데려다줬다고 말했다.

이바나는 “도널드는 똑똑하고 재미있으며, 대단히 미국적인 좋은 남자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부부관계에 금이 간 것은 이혼 3년 전인 1989년 12월의 어느 날.

이바나는 “젊은 금발 여성이 갑자기 내게 다가와 ‘당신의 남편을 사랑한다. 당신도 남편을 사랑하느냐’고 물었다”면서 “난 ‘꺼져. 남편을 사랑해’라고 답했다. 숙녀답지 않았지만 난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배우 출신 말라 메이플스와의 불륜으로 뉴욕의 타블로이드지에서 연일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바나와 이혼한 뒤 1993년 메이플스와 재혼했다.

남편의 불륜과 이혼에 대해 이바나는 “그게 얼마나 미친 짓인지에 대해 난 머리를 흔들 수밖에 없었다”며 “TV를 켤 때마다 내 이름을 들을 수 있었다”고 괴로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바나는 이혼의 충격으로 자신이 낳은 세 자녀가 부친과 1년 동안 대화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이 책에서 공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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