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7일 청와대 본관에서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 내외가 선물한 중국의 대표적인 근대화가 치바이스의 작품집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김 여사와 추 대사의 만남은 정부의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으로 한·중 관계가 최악인 상황에서 문화와 예술을 접점으로 이어진 사실상 유일한 ‘공식적 고위급 접촉’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왼쪽부터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 김 여사, 추 대사의 부인 리산. 추 대사는 부인 리산과 함께 ‘중국의 피카소’로 불리는 치바이스의 작품집을 들고 청와대를 찾았다. 지난 8월 치바이스 전시회 때 함께 관람했던 중국 미술가 한메이린이 김 여사에게 보내 주기로 약속했던 것을 추 대사가 외교 행낭을 거치지 않고 중국에서 공수해 온 것이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7일 청와대 본관에서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 내외가 선물한 중국의 대표적인 근대화가 치바이스의 작품집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김 여사와 추 대사의 만남은 정부의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으로 한·중 관계가 최악인 상황에서 문화와 예술을 접점으로 이어진 사실상 유일한 ‘공식적 고위급 접촉’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왼쪽부터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 김 여사, 추 대사의 부인 리산. 추 대사는 부인 리산과 함께 ‘중국의 피카소’로 불리는 치바이스의 작품집을 들고 청와대를 찾았다. 지난 8월 치바이스 전시회 때 함께 관람했던 중국 미술가 한메이린이 김 여사에게 보내 주기로 약속했던 것을 추 대사가 외교 행낭을 거치지 않고 중국에서 공수해 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