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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KAI 부사장 유서 발견 “잘 해보려 했는데…”

김인식 KAI 부사장 유서 발견 “잘 해보려 했는데…”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9-21 11:13
업데이트 2017-09-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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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65)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사장의 유서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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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부사장 숨진 채 발견된 아파트
KAI 부사장 숨진 채 발견된 아파트 21일 김인식(65)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사장이 숨진 채 발견된 경남 사천시 소재 아파트 입구에 폴리스 라인이 설치됐다. 2017.9.21 연합뉴스
경남 사천경찰서는 21일 김 부사장의 자택에서 김 부사장이 손으로 직접 쓴 A4용지 3장으로 된 유서를 발견했다.

유서 첫 장에는 “열심히 일하려고 했는데, 잘 해보려 했는데,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두 번째장과 세 번째 장에는 아들과 아내, 동생 등 가족들에게 보내는 내용으로 “사랑한다.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검찰 수사와 관련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사장은 이날 오전 8시 42분쯤 경남 사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 현장에서 유서를 발견해 김 부사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타살 혐의점은 없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현장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며 “유서 내용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분식회계와 채용비리 등 KAI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벌이는 중이다. 김 부사장은 최근 KAI에서 불거진 방산·경영 비리와 관련해 현재까지 검찰 조사를 받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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