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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앞둔 노승열 “당연한 의무…골프에도 좋은 영향 기대”

입대 앞둔 노승열 “당연한 의무…골프에도 좋은 영향 기대”

입력 2017-09-20 16:42
업데이트 2017-09-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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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이 형도 금방 갔다 왔잖아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노승열(26)은 올 시즌을 마치고 입대를 결정했다.

몇 년 더 투어 생활을 하거나, 입대를 미루고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방안도 내심 고민했지만, 언젠가는 치러야 할 병역의 의무이기에 미련 없이 다녀오기로 했다.

그는 20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기자회견에 참석해 “모두가 다 하는 것이니 저 역시 당연히 이행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속내를 밝혔다.

노승열은 “어린 나이부터 투어 생활을 하며 이렇게 오랜 시간 골프를 떠나본 적이 없어서 느낌이 어떨지 잘 모르겠다”면서도 “더 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새로운 것을 느끼고 배우면 골프에도 좋은 영향이 올 듯하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21일부터 이 골프장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입대 전 한국 무대 첫 승을 노린다.

PGA 투어와 유럽프로골프투어, 아시아프로골프투어에서 한 차례씩 우승 경험이 있는 그는 국내 대회에도 여러 차례 출전했으나 코리안투어에서 우승이 없다.

2년 전 신한동해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동갑내기 안병훈(26)과 공동 선두를 달리며 우승에 근접했으나 마지막 날 한 타 차로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노승열은 “국내 대회에서 우승이 없고 아쉬운 기억이 많아서 우승에 대한 갈망이 크다”면서 “이 대회는 특히 처음 열리는 만큼 초대 챔피언으로 첫 우승을 장식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는 코스가 어려운 편에 속해 저에게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욕심이 나는 대회”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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