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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대상포진 예방백신 2인자 GSK에 ‘유리’

SK케미칼, 대상포진 예방백신 2인자 GSK에 ‘유리’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17-09-19 18:04
업데이트 2017-09-1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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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이달 식약처 허가 날 듯

SK케미칼이 대상포진 예방백신 시장의 ‘2인자’ 자리를 둘러싸고 다국적 제약사 GSK와 뜨거운 경합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는 SK케미칼이 한 걸음 앞선 상태다.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세계 두 번째 대상포진 예방백신 자리를 두고 GSK와 경쟁하고 있다. 현재 SK케미칼의 대상포진 예방백신 ‘스카이조스터’(가칭)와 GSK의 ‘싱그릭스’가 각각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앞두고 있다. 이 중 먼저 최종 승인을 받는 쪽이 ‘세계 두 번째 대상포진 예방백신’의 타이틀을 따내게 된다.

현재로서는 SK케미칼이 유리하다. SK케미칼은 지난해 8월 식약처에 판매허가를 신청했다. 통상 허가신청 후 승인까지는 약 1년이 소요되는 만큼 이르면 이달 중으로 허가가 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한편 GSK의 싱그릭스는 최종 허가가 적어도 다음달 이후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대상포진 백신시장 규모는 약 800억원이다. 세계 시장 규모는 약 1조 1300억원으로 집계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허가받은 대상포진 예방백신은 2006년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 머크(한국MSD)의 조스타박스가 유일해 약 10년 동안 사실상 시장을 독식해 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7-09-2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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