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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갖추면 롯데서 유리천장 없을 것”

“능력 갖추면 롯데서 유리천장 없을 것”

유영규 기자
유영규 기자
입력 2017-09-19 18:04
업데이트 2017-09-1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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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여성 임원 간담회

“능력과 자질만 갖춘다면 롯데에서 여성들이 유리천장을 느끼는 일은 없을 겁니다.”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시그니엘서울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신동빈(앞줄 가운데) 롯데그룹 회장과 여성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시그니엘서울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신동빈(앞줄 가운데) 롯데그룹 회장과 여성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년 만에 그룹 내 여성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그룹 혁신에서 여성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1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서울 호텔에서 여성 임원들과 간담회를 했다. 신 회장이 그룹 여성 임원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은 2015년 이후 두 번째다. 신 회장은 “첫 간담회 때만 해도 여성 임원이 12명뿐이었는데 2년 새 인원이 많이 늘었다”면서 “앞으로도 여성 임원 수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또 “경영투명성은 물론 사회적 책임까지 모든 면에서 국제적인 기업이 되고자 노력 중”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여성 임원들이 선도적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2006년부터 여성 인재 채용과 승진을 적극적으로 해 왔다. 그 결과 2005년 25%였던 신입사원 중 여성 입사자 비율은 지난해 40%로 늘었다. 2012년 3명에 불과했던 여성 임원은 현재 21명으로 5년 동안 7배가 됐다. 현재 롯데그룹 전체의 여성 임직원 비율은 전체의 30%에 이른다.

신 회장은 또 “그룹이 건강한 혁신을 추구하고 있는 만큼 지금은 어느 때보다 여성 인재들의 다양한 의견과 행동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이른 시일 내에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배출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개인의 역량뿐 아니라 팀원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지도력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여성 임원 19명과 황각규 경영혁신실장 등 인사 담당 임원들이 참석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7-09-2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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