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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극동, 이번에도 방사능 측정하며 北미사일에 민감한 반응

러 극동, 이번에도 방사능 측정하며 北미사일에 민감한 반응

입력 2017-09-15 16:06
업데이트 2017-09-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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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미사일 발사 염두…러 언론도 발사 소식 속보로 전하며 관심

러시아 극동 지역이 15일(현지시간) 북한의 또 다른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다시금 관내 방사능수준 측정에 나서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극동 연해주 기상당국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알려진 뒤 “미사일 발사가 연해주 지역 방사능 수준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고 밝혔다.

당국은 “현재 연해주 지역의 방사능 수준은 시간당 12 마이크로뢴트겐(μR)으로 정상 수치”라면서 “매시간 방사능 수준을 측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해주 당국의 방사능 측정은 북한이 핵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연해주는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접경하고 있다.

연해주 당국은 그동안 북한의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시험 때마다 관내 방사능 수준을 매시간 측정해 왔다.

한편 러시아 주요 언론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사흘 만에 이루어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큰 관심을 표시했다.

타스 통신은 미사일 발사 직후 일본 정부 발표를 인용해 미사일이 일본 홋카이도 상공을 지나 태평양 상으로 발사됐으며 일본 북동부지역 주민들에게 방공시설로 대피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전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연합뉴스를 인용해 한국군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으로 자체 탄도미사일 ‘현무-2’를 발사했다고 소개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57분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평양에서 태평양의 미국령 괌 거리(3천400km)를 넘는 3천700여km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미 군당국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을 중거리탄도미사일(IRBM)급으로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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