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개발 주역인 홍승무(왼쪽 원) 노동당 군수공업부 부부장이 7일 노동신문이 공개한 사진에서 대장(별 4개) 계급장을 달고 나타났다. 실무 책임자인 리홍섭(오른쪽 원) 핵무기연구소장은 상장(별 3개) 계급장을 달았다. 연합뉴스
북한이 이번 6차 핵실험 이후 ‘수소탄 완성’을 주장하는 가운데 핵개발 총책임자로 알려진 홍승무 노동당 군수공업부 부부장이 대장(별 4개) 계급장을 단 군복을 입고 등장한 모습이 포착됐다. 노동신문은 7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에 기여한 간부 및 과학자들이 전날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군민 경축대회에 참석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여기서 홍 부부장은 대장 군복을, 핵개발의 2인자인 리홍섭 핵무기연구소장은 상장(별 3개) 계급장을 단 군복을 입었다. 이들이 군복을 입고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부터 연이은 핵실험에 이들이 ‘특진’을 했음을 짐작케 하는 부분이다.
북한은 6차 핵실험 이후 평양에서 대규모 집회를 여는 등 축제 분위기를 이어 가고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북한의 초고속 핵개발의 비결로 ‘중국 유학파 과학자’를 지목했다. 특히 하얼빈대에서 1년 이상 머물렀던 과학자 김경솔을 핵심으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