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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한국당 “정기국회 보이콧 검토”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한국당 “정기국회 보이콧 검토”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9-01 23:59
업데이트 2017-09-0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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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노동행위 의혹이 제기된 MBC 김장겸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이에 강력히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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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사퇴 요구에 눈감은 김장겸
노조 사퇴 요구에 눈감은 김장겸 김장겸 MBC 사장이 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방송 진흥 유공 포상 수여식’에 참석한 뒤 이동하던 중 MBC 노조원들에 둘러싸여 사퇴 항의를 받고 있다. 김 사장은 최근 노조의 사퇴 요구에 대해 “불법·폭압에 밀려 경영진이 퇴진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연합뉴스
한국당은 정부와 여당을 상대로 한 투쟁을 예고해 정기국회 기간 정국 급랭이 예상된다.

한국당은 1일 법원이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을 두고 “비상계엄하 군사정부에서도 있을 수 없는 언론파괴 공작”이라며 반발하고 강력한 대정권 투쟁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김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즉시 당내 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회 전체회의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는 주말인 오는 2일 오후 3시 홍준표 대표가 주재하는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대정권 투쟁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국당은 의총에서 다음 주부터 열리는 정기국회 일정을 보이콧하는 방안을 포함해 대여(對與) 투쟁 방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당은 김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언론파괴’로 규정짓고 관계 기관을 항의 방문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의 대검찰청 방문, 환경노동위원회 위원들의 고용노동부·방송통신위원회 방문 등이다.

아울러 한국당은 정기국회를 맞아 여당과의 협치를 위해 오는 6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홍 대표의 만찬 일정도 전격 취소했다.

같은 날 총리 주재 인사청문위원 만찬도 참석하지 않을 방침이며, 정부·여당과의 협의기구나 회의에도 일체 불참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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