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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 수수 의혹 이혜훈 대표 “돈·명품 돌려줬다”…사업가 “모두 거짓말”

금품 수수 의혹 이혜훈 대표 “돈·명품 돌려줬다”…사업가 “모두 거짓말”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8-31 20:35
업데이트 2017-08-3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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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바른정당 대표의 금품 수수 의혹을 제기한 사업가 A씨가 받은 금품을 돌려줬다는 이 대표의 주장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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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잠긴 이혜훈 대표
생각에 잠긴 이혜훈 대표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31일 오전 파주시 홍원연수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 참석해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2017.8.31 연합뉴스
이 대표는 돈은 빌린 뒤 갚았고 명품값도 모두 치렀다고 해명했지만, 이 사업가는 사실과 다르다며 검찰 수사를 공식 의뢰했다.

31일 YTN에 따르면 A씨는 현금은 주로 이 대표가 다니던 교회 헌금 봉투나 이 대표가 참석했던 회의 서류에 넣어 돌려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A씨는 사업이 풀리지 않자 이 대표에게 배상을 요구한 것은 맞지만 지금까지 건넨 금품 6000여만원 가운데 일부만 돌려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혜훈 대표한테) 이거 해 준다, 저거 해준다고 하는 바람에 내가 돈을 한 10억 원을 썼는데 회사가 부도나고 너무 어려우니까 도움을 좀 주든가 일을 시켜주든가 해달라고 했더니 돈을 현금 받아간 부분만 몇 차례에 걸쳐 갚았거든요”라고 YTN 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A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 대표는 돈을 빌리긴 했지만 다 갚았고 차용증도 썼다고 설명했다. 선물 받은 명품도 대금을 치렀다고 했다.

이 대표는 A씨와의 거래에 아무런 대가성이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이 대표가 대기업 임원과의 만남을 주선한 문자메시지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A씨는 이 대표가 차용증을 쓴 적도 전혀 없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A씨는 “차용증을 쓴 사실도 없고, 써준 사실도 없고 돈을 빌려준 사실도 없고, 이혜훈 의원이 인터뷰한 내용은 다 거짓말입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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