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8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힘을 얻기 위해 보수가 단합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YTN ‘호준석의 뉴스인’에 출연해 ‘바른정당과 합당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저는 합치는 게 좋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수가 단합하는 게 내년 지방선거에서 힘이 있다”면서 ‘합당 논의 대상에 국민의당도 포함되느냐’는 후속 질문에 “당연하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당마다 후보를 낼 경우 내년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있느냐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따라서 여야 대결로 가는 게 (여당과) 싸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겠느냐는 게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른 야당과의 통합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야 3당이 최소한 수도권 3곳에서라도 시·도지사 후보 단일화를 하는 등 지방선거 연대를 해야 한다는 게 정 원내대표의 구상이다.
정 원내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독선 독주에 선명하고 강한 야당이 되겠다’고 말했는데 마음에 든다”며 “이제는 야당과 공조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았느냐는 기대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한국당 인적 쇄신을 위한 박근혜 전 대통령 본인의 결자해지, 즉 자진 탈당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가장 좋은 모범답안은 박 전 대통령이 스스로 정리해주는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박 전 대통령 거취 문제에 대한 정 원내대표의 직접적인 언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제와의 단절을 내건 홍준표 대표의 ‘박근혜 출당론’과 함께 ‘박근혜 자진 탈당론’을 놓고 당내 논의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 원내대표는 ‘박근혜 출당론’에 대해서는 “그 논리도 타당성이 있지만 오늘내일 실행할 것은 아니며, 혁신위의 혁신안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정우택 원내대표, 최고 중진회의 발언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 중진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8.23 연합뉴스
그는 “보수가 단합하는 게 내년 지방선거에서 힘이 있다”면서 ‘합당 논의 대상에 국민의당도 포함되느냐’는 후속 질문에 “당연하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당마다 후보를 낼 경우 내년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있느냐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따라서 여야 대결로 가는 게 (여당과) 싸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겠느냐는 게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른 야당과의 통합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야 3당이 최소한 수도권 3곳에서라도 시·도지사 후보 단일화를 하는 등 지방선거 연대를 해야 한다는 게 정 원내대표의 구상이다.
정 원내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독선 독주에 선명하고 강한 야당이 되겠다’고 말했는데 마음에 든다”며 “이제는 야당과 공조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았느냐는 기대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한국당 인적 쇄신을 위한 박근혜 전 대통령 본인의 결자해지, 즉 자진 탈당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가장 좋은 모범답안은 박 전 대통령이 스스로 정리해주는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박 전 대통령 거취 문제에 대한 정 원내대표의 직접적인 언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제와의 단절을 내건 홍준표 대표의 ‘박근혜 출당론’과 함께 ‘박근혜 자진 탈당론’을 놓고 당내 논의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 원내대표는 ‘박근혜 출당론’에 대해서는 “그 논리도 타당성이 있지만 오늘내일 실행할 것은 아니며, 혁신위의 혁신안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