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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림을 산림관광 명소로 활용

국유림을 산림관광 명소로 활용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17-08-28 14:59
업데이트 2017-08-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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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금강송숲 등 명품숲 10곳 발표

산림청이 잘 보전되고 가꿔진 국유림을 ‘산림관광’ 명소로 활용해 지역 경제 발전에 동참키로 했다.

산림관광은 다양한 시설을 조성하는 산악관광과 달리 훼손없이 아름다운 경관과 다양한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탐방예약제로 운영되는 경북 울진 소광리 등이 대표적이며 면적이 50만㎡ 이상이다.

산림청은 28일 전국 국유림 중 강원 대관령 금강송숲과 경북 울진 소광리 금강송숲 등 경영·경관형 명품숲 10곳을 발표했다. 명품숲에는 1928~1933년 조성된 전북 무주 조림지와 경북 춘양 우구치리 낙엽송숲, 충북 단양 죽령옛길숲 등 역사적 의미가 있는 숲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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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금강송숲
대관령 금강송숲
산림청은 명품숲을 지역 특성에 맞춰 체계적으로 관리해 산림관광 명소 등으로 키울 계획이다. 대관령 금강송숲은 숲길 네크워크 구축(35㎞) 등을 통해 ‘소나무 바다’와 풍욕을 경험하는 등 산림치유 메카로 활용키로 했다.

이를 통해 2022년 10개 명품숲에 연간 방문객 30만명, 지역경제 창출 효과 3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경북 울진 소광리 금강송숲은 예약 탐방제를 운영함에도 연간 3만명이 방문하며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경제적 효과가 30억원으로 평가됐다.

박영환 국유림경영과장은 “국유림이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아닌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라며 “명품숲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방문객을 적정 규모로 관리하는 모델로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경영·경관형 명품숲외에 강원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과 같은 휴양·복지형, 포천 광릉수목원 등 보전·연구형 등 다양한 국유림 명품숲을 발굴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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