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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김명수 후보자, 첫날부터 ‘BMW’로 대법원 도착”

네티즌 “김명수 후보자, 첫날부터 ‘BMW’로 대법원 도착”

입력 2017-08-22 20:08
업데이트 2017-08-2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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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사위 사돈까지 법조패밀리...서울 집 팔아 무주택자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명수(58·사법연수원 15기) 춘천지법원장의 딸과 아들은 물론 사위와 며느리, 사돈이 모두 법조인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김명수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가 22일 오후 양승태 대법원장과 만나기 위해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법원을 방문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김명수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가 22일 오후 양승태 대법원장과 만나기 위해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법원을 방문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딸은 대구가정법원 김정운(34·연수원 38기) 판사이며, 남편은 연수원 동기인 이세종(35) 부산지검 검사다. 또 김 후보자의 아들은 전주지법 김한철(31·42기) 판사고, 부인은 연수원 2년 후배인 강연수(30) 변호사다.

자녀 두 명이 모두 판사로 재직 중인 데다 사위와 며느리까지 법조인인 경우는 드문 사례다. ‘로펌을 차려도 될 정도’라는 얘기가 나온다. 며느리 강 변호사의 부친도 김 후보자의 연수원 2년 선배인 강재철(59·연수원 13기) 대전지법 부장판사다.

한편 김 후보자는 지난해 초 춘천지법원장으로 발령되자 보유하던 서울 종로구 명륜동 소재 아파트를 4억1천400만원에 팔고, 부인과 전세로 살던 방배동 아파트도 계약을 종료한 후 춘천지법 관사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공직자재산공개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01년식 SM5 한 대를 보유했다.

방배동 아파트 보증금 3억1천만원을 예금으로 돌리면서 김 후보자는 지난해 말 공직자 재산 등록 때 8억2천165만원을 신고했다.

서울에 주거지가 없는 까닭에 김 후보자는 당분간 춘천지법 관사에 머물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조만간 대법원이나 대법원이 위치한 서초동 인근에 임시 사무실이 정해지는 대로 서울로 주거지를 옮겨 준비하게 된다.

그는 현재 근무지인 춘천에서 시외버스 편으로 강변 동서울터미널까지 온 뒤 지하철을 타고 서류가방을 든 채 서초역 인근 대법원에 도착했다. 수행원도 없이 온 탓에 대법원도 김 후보자의 구체적인 동선과 도착 예정 시간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 관계자는 “김 후보자가 춘천지법 관용차가 있지만, 대법원 방문이 춘천지법 일이 아니라는 이유로 관용차를 타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의 춘천에서 서울 이동 수단과 관련해 한 네티즌은 “정말 파격적이네. 첫날부터 BMW로 대법원에 도착하셨다”는 반응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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