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홈런’ 최정 38개로 주춤
로사리오 선구안 좋아지며 폭발10경기 5홈런 터뜨려 32호포
최정(30·SK)의 홈런 가도에 이상 기류가 드리웠다. 2년 연속 홈런왕이 무난해 보였던 터다. 그러나 한화의 외국인 거포 로사리오(28)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로사리오는 지난 19일 KBO리그 롯데와의 대전 경기에서 1-0으로 리드를 지키던 7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1점포를 터뜨렸다. 시즌 홈런 2위를 달리는 로사리오는 32개로 선두 최정(38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로사리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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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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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추세라면 로사리오가 막판 최정을 따라잡을 모양새다.
최근 로사리오의 상승세는 달라진 ‘선구안’과 무관치 않다. 타석에서 신중함을 더하면서 시즌 98경기에서 삼진 49개로 지난해 90개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볼넷이 늘면서 출루율도 .367에서 .400으로 좋아졌다. 로사리오의 맹추격으로 막판 홈런 드라마를 쓸 주인공에 관심이 쏠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7-08-21 2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