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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처럼 되고 KD처럼은 되지 마세요” KD의 반응은?

“조던처럼 되고 KD처럼은 되지 마세요” KD의 반응은?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8-20 14:14
업데이트 2017-08-2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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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케빈 듀랜트(28·골든스테이트)가 이쯤되면 ‘사방이 적’이라고 푸념할 것 같다.

배신자 소리를 들어가며 오클라호마시티(OKC)에서 팀을 옮겨 처음으로 챔피언 반지를 낀 상태에서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는 듀랜트는 최근 보수 논객이며 전에 ESPN에서도 일했던 브릿 맥헨리에게서 공격를 받았다. 백악관에 초청되더라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던 자신의 발언이 화근이었다.

그런데 18일(현지시간) 오클라호마주 툴사의 한 학교 8학년 스페인어 선생님이 개학 첫날 학생들에게 ‘마이클 조던을 닮는 사람이 되고 케빈 듀랜트를 닮으려고 하면 안된다’라고 인쇄된 전단지를 돌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 누리꾼이 동생이 학교에서 전단지를 받아왔다며 전단지 사진까지 올렸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교사는 듀랜트처럼 사기나 쳐서 인생의 편한 길을 걸으려 하지 말고 지름길을 택하지 않은 조던을 닮으려 해야 한다고 듣기 거북한 소리를 늘어놓았다.

듀랜트는 그다운 짧은 답글을 달았다. “이런 전단지를 만든 사람은 누구든 해고돼야 하고, 감옥에 처던져지는 것이 마땅하다.”

스포츠 블로그(SB) 네이션은 이 전단지를 만든 교사가 미국에서도 가장 거친 스포츠 프로리그인 NBA가 얼마나 결속력이 강한지 잘 모르는 것이 분명하다며 선수들의 궐기를 기대한다는 식으로 도발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가 지난 2월 17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진행된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미디어 행사 도중 취재진의 질의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EPA 자료사진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가 지난 2월 17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진행된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미디어 행사 도중 취재진의 질의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EPA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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