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만리장성에 선명한 ‘이재하’ 한글 낙서, 중국인 ‘부글부글’

만리장성에 선명한 ‘이재하’ 한글 낙서, 중국인 ‘부글부글’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7-08-17 15:07
업데이트 2017-08-17 15:0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세계문화유산인 중국 만리장성에 새겨진 한글과 영어 낙서 등을 중국과 홍콩 언론 등이 공개하면서 이런 행동에 대한 중국 국민들의 분노가 표출되고 있다.
만리장성에 선명한 한글 이름 ‘이재하’. SCMP 캡처
만리장성에 선명한 한글 이름 ‘이재하’. SCMP 캡처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최근 관영 환구시보가 자사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올린 ‘만리장성 낙서’ 사진을 인용하며 수많은 중국인들이 문화파괴행위에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진들은 만리장성에서 가장 방문객이 많은 빠다링(八達嶺) 구간에 쓰인 낙서를 찍은 것으로, 환구시보가 이를 웨이보에 올리자마자 수천 개의 댓글이 달렸다. 특히 차이나데일리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최근 악화된 한중관계를 반응한 듯 ‘이재하’라는 한글 낙서를 주요 사진으로 소개했다.

웨이보 게시물에는 6000개 이상의 비난 댓글이 달려있으며, 일부는 문화유산에 대한 낙서행위에 벌금이 너무 약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만리장성에 낙서를 하면 최고 500위안(약 8만 5000원)의 벌금을 물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