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살 차이인 류준열과 혜리는 2015년 방영된 tvN ‘응답하라 1988’에서 각각 정환과 덕선을 연기했다. 극 중 정환은 오랫동안 덕선을 좋아했지만 덕선은 결국 택(박보검)과 맺어졌다. 당시 결말을 앞두고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라는 유행어가 돌았는데, 드라마에서 못 이룬 사랑을 현실에서 이룬 셈이다.
류준열은 2015년 영화 ‘소셜포비아’로 데뷔해 ‘응답하라 1988’로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 드라마 ‘운빨로맨스’, 영화 ‘더킹’, ‘택시운전사’ 등에 출연했다.
혜리는 2010년 걸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했으며 ‘응답하라 1988’에서 조명받은 뒤 연기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지금은 영화 ‘물괴’를 촬영 중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