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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 한 부촌 쓰레기통서 절단된 다리 발견

이탈리아 로마 한 부촌 쓰레기통서 절단된 다리 발견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8-16 20:40
업데이트 2017-08-1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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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 한 부촌 쓰레기통에서 절단된 사람 다리가 발견됐다.

이탈리아 언론 라 레푸블리카 등 외신은 15일(현지시간) 저녁 로마 도심 파리올리 지구에 위치한 빌라 글로리 공원 인근에 비치된 쓰레기 수거통에서 절단된 사람의 다리가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16일 보도했다.
이탈리아 로마 한 부촌 쓰레기통서 절단된 다리 발견. AP=연합뉴스
이탈리아 로마 한 부촌 쓰레기통서 절단된 다리 발견. AP=연합뉴스
파리올리는 로마 중산층과 부자들의 거주 장소로 꼽힌다.

발견된 다리는 무릎 위에서 절단된 상태로 선물을 포장하는 리본에 묶여 있었다.

경찰은 여성의 다리로 추정하고 있다. 신고자는 이곳에 쓰레기를 버리려던 20세 여성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단서를 찾기 위해 인근 상점 등의 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찾고 있다. 아울러 최근 접수된 실종 신고들도 검토 중이다.

라 레푸블리카는 피해자의 신체가 유기된 것으로 여겨지는 14일 밤에 문제의 쓰레기통에 무엇인가를 버리는 남성의 모습이 CCTV에 찍혔고, 이 남성이 타고 온 차의 번호판도 일부 식별됐다고 전했다.

로마는 지난 2011년에도 시내의 한 공터에서 다리와 머리가 잘린 여성의 사체가 발견된 바 있다.

2015년에는 한 낚시꾼이 로마를 관통하는 테베레강 지류에서 ‘오늘은 죽기 좋은 날’이라는 문신이 새겨진 잘린 다리 한쪽을 건져 올렸다. 이후 해당 다리의 주인은 마약 전과를 지닌 지역 프로축구팀 라치오의 열성적 팬으로 밝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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