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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총리,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료 납부

아베 일본총리,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료 납부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8-15 09:23
업데이트 2017-08-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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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일본의 종전기념일(패전일)인 15일 오전 야스쿠니(靖國) 신사에 공물료를 납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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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은 아베 총리가 24일 자신이 연루된 사학 스캔들 의혹 추궁을 위해 열린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하는 모습. 이날 예산위에서 아베 총리는 쏟아지는 질문과 추궁에 “그동안 답변이 부족했다”고 사과했지만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도쿄 EPA 연합뉴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시바야마 총재특별보좌를 통해 공물의 일종인 다마구시(玉串·물푸레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료를 봉납했다.

아베 총리가 2012년 말 총리 취임 후 패전일에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은 것은 5년 연속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 중국과의 관계 강화가 필요한 데다 다음 달 국교 정상화 45주년을 맞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 등을 고려한 것이다.

아울러 매년 참배를 해온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총무상은 측근을 통해 올해는 참배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내년 자민당 총재선거에 나가 차기 총리를 노리는 상황에서 한국,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영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여야 의원 수십 명은 이날 오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기로 했다.

이들은 매년 종전기념일과 야스쿠니 신사 봄·가을 제사 때 신사를 참배해왔다. 지난해 종전기념일에는 70명가량이 이 신사를 찾았다.

또한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전 방위상이 회장을 맡고 있는 집권 자민당의 보수파 그룹 ‘전통과 창조회’도 야스쿠니 신사를 찾을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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