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의회터에 ‘국립’ 임정기념관 짓는다

입력 : 2017-08-13 17:56 ㅣ 수정 : 2017-08-1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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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맞아…서울시, 이르면 내후년쯤 건립

이르면 내후년쯤 서울 서대문구 옛 서대문구의회 터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국립’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임정기념관·조감도)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국가보훈처는 지난달 이 같은 방침을 정하고 예산 문제를 기획재정부와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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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기념관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기념하는 시설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 총면적 5000~6000㎡ 규모로 국가 기념식을 거행할 수 있는 홀을 비롯해 전시실, 세미나실, 자료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임정기념관은 설계에서 도서관·기록관·박물관의 성격을 모두 갖춘 ‘라키비움’ 스타일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달 중 임정기념관 종합계획 용역 결과가 나오면 대략적인 청사진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정기념관이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2019년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기 때문이다. 2015년부터 학계와 민족단체 등에서는 이에 맞춰 임시정부를 기념하는 시설을 하루빨리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왔다.

공전하던 임정기념관 건립 사업은 올해 5월 극적인 전환점을 맞았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피우진 신임 보훈처장이 부임하면서 상황이 바뀐 것이다. 보훈처는 서울시·임정기념관건립추진위와 논의를 이어 간 끝에 국가사업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 결과 서울시는 서대문구의회 터 5695㎡를 국유지로 정부에 제공하고, 대신 중랑물재생센터 등 1만 2045㎡를 시유지로 교환해 받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서대문구의회 터는 국유지가 돼 임정기념관은 국립 시설의 지위를 갖게 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7-08-1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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