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버지니아 폭력시위 자제 호소…“증오와 분열 끝내야”

입력 : 2017-08-13 10:19 ㅣ 수정 : 2017-08-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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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이런 폭력 설 곳 없다…모두 하나로 단합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버지니아 살럿츠빌에서 벌어진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폭력 시위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폭력 자제와 국민 통합을 호소했다.

휴가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러 면에서 드러난 이 지독한 증오와 편견, 폭력을 최대한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증오와 분열을 끝내야 한다. 이런 상처들은 오랫동안 이어져 온 것들”이라며 “우리는 우리나라의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고 촉구한 뒤

“우리는 애국심과 진정한 서로에 대한 애정을 가진 미국인으로서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테리 매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와 전화통화를 통해 증오와 분열이 멈춰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모두 단합해야 하고, 증오가 옹호하는 모든 것들을 규탄해야 한다”면서 “미국에서 이런 폭력이 설 곳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두 하나로 뭉치자”고 강조했다.

이날 샬럿츠빌에서는 최대 6천 명으로 추산되는 극우 시위대가 최근 시위대가 남북전쟁 당시 남부 연합군을 이끌었던 백인 우월주의의 상징적 인물 로버트 E. 리 장군의 동상을 철거키로 한 데 항의, 인종차별적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이에 맞선 흑인 민권단체 회원들이 현장에 나와 맞대응 성격의 시위를 벌이면서 양측 시위대 사이에서 물리적 폭력 사태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버지니아 경찰은 이번 시위를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진압을 시도하고 있으며, 매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는 경찰의 집회 해산을 돕고자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이날 시위를 벌인 백인 우월주의자들은 정치적으로는 대체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로 분류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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